도파민 이야기 (ADHD,불안,초조,세로토닌)

 

ADHD 원인 중 가장 신빙성있는 원인이 도파민의 문제이기에

도파민에 관한 책을 찾던 중 읽게 됐다.

우선 책이 정말 이해되기 쉽게 쓰여져 있다. 

나같은 ADHD도 읽고 이해하기 쉽다.

 

 

[도파민의 정의 및 역할]

 

 

도파민은 사람을 생존케하는 물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식욕/성욕/소유욕/안전욕구 등 다양한 욕구가 생기고 이것이 채워졌을 때

도파민이 분비됨으로써 사람은 쾌감을 느끼고 보상을 받는다.

 

 

도파민의 분비과정은 아래와 같다.

원시뇌 = 본능 = 욕구를 생성함 = 도파민 생성공장

신피질 = 이성 = 문제를 해결함 = 도파민을 필요로함

(도파민을 생성하는 복측피개영역,흑질은 원시뇌안에 있다.)

 

신피질은 원시뇌보다 늦게 발달하기 떄문에

아이들은 원시뇌 ( > 신피질 ) 가 우세해서 즉각보상(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성인들은 신피질 ( > 원시뇌 ) 가 우세해서 지연보상(이성)을 얻을 수 있다.

( 즉각보상 : 식욕, 성욕, 단기적인 것 // 지연보상 : 공부, 프로젝트, 운동, 장기적인 것) 

 

즉 신피질이 발달하면 고통스러운 훈련을 참거나 공부를 하는 인내심을 기를 수 있고

신피질의 앞쪽 부분을 우리는 전두엽이라고 부른다.

즉, 전두엽이 발달한 사람은 지연보상을 추구할 수 있다.

 

전두엽에 충분한 도파민이 공급되지 않으면 보상결핍 상태가 되는데,

전두엽은 부족한 보상을 위해 즉각보상(본능)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고 즉각보상에 전두엽이 익숙해진다면 우리는 도파민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서

지연보상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보상회로와 엔도르핀]

보상회로와 엔도르핀을 설명하기 전에 우선 도파민은 4회로를 가졌다.

 

1. 전두엽에 공급되는 회로 : 집중력장애,충동조절장애,우울증과 관련

2. 중격의지핵으로 가는 회로 : 의욕, 의지, 학습, 기억 관련

3. 기저핵으로 가는 회로 : 운동능력과 관련되며 부족시 파킨슨병에 걸린다

4. 뇌하수체로 가는 회로 : 생리주기에 영향을 준다.

 

우리는 이중에서 1,2번 회로를 주로 다룰 것이며 1,2회로는 모두

복측피개영역에서 생성되는 도파민들이다.

 

다시와서 보상회로라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자면

 

1. 우리가 칭찬을 듣거나, 성공했을때 뇌에 도파민이 공급된다.

2. 위와 같은 도파민 보상을 받은 특정한 경험이 반복된다.

3. 만약 이런 경험이 또 다시 발생될 것 같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4. 엔도르핀은 아직 일을 성공하지도 않았는데 도파민을 미리 공급한다.

5.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기대감을 만들어 도파민을 많이 분비하게 한다.

6. 근데 만약 성공하지 못하면 미리 공급된 도파민을 다시 빼았는다.

7. 도파민의 급격한 저하로 좌절을 맛본다.

 

 

예시 :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도박을 해서 돈을 따면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뇌는 돈을 딸때 도파민이 나온다는 걸 기억한다.

그래서 다시 도박을 하면 성공에 대한 과거의 기억 때문에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도파민을 미리 공급받는다.

그런데 돈을 따지 못하면 공급받았던 도파민을 빼앗기고 좌절을 경험한다.

이 좌절은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생겼기 때문에

다시 도파민을 얻기 위해 도박을 한다.

왜? 도박을 다시 하면 엔도르핀으로 도파민을 공급받고

만약 따면 더욱 더 큰 도파민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때문에.

 

즉 보상회로는 자동적으로 습관과 중독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마약중독자들에게 엔도르핀 억제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

 

 

 

[스트레스가 만드는 도파민 부족]

 

스트레스는 주로 우리가 해결할 수 없거나, 피할 수 없거나

조절할 수 없는 것들에 의해 생긴다.

신피질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그 대가로 도파민을 보상 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도파민을 보상받지 못하기 때문에

도파민 결핍이 생긴다

 

 

예를 들면

 

 

난이도 높음 -> 10번 도전 0번 성공 -> 도파민 없음 -> 욕구 의욕 없음

난이도 중간 -> 10번 도전 7번 성공 -> 도파민 많이 받음 -> 욕구 의욕 회복

난이도 쉬움 -> 10번 도전 10번 성공 -> 너무 쉬워 도파민 없음 -> 욕구 의욕 없음

 

 

수포자들은 난이도 높음을 많이 경험해서 수포자가 됐을 수도 있다.

그래서 수포자들에겐 난이도 쉬움과 중간을 적절히 안배해서 공부시키는게 중요하다.

 

추가로 스트레스는 도파민 결핍을 야기하고

전두엽으로 가는 도파민 회로를 약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전두엽의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

이것은 우울증으로 가는 길이므로

실패확률이 높은 일들에 대해 욕심이나 욕망을 가지지 말고

실현가능한 것들을 차근차근 이뤄나가면서 전두엽 기능을

회복시키는게 중요하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도파민이 행동/습관과 같은 자극추구에 관련이 있다면

세로토닌은 활력/불안/환경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에 관련하는 물질이다.

둘다 뇌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세로토닌의 기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세로토닌의 기능  

 

1. 두뇌의 에너지를 관리한다. (전원공급장치 역할)

- 아침이 되면 세로토닌 상승, 멜라토닌 감소

  저녁이 되면 세로토닌 감소, 멜라토닌 상승

만약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2. 식욕조절에 관여한다.

- 세로토닌이 도파민 분비를 억제해서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우울증 치료제는 식욕에 관여한다.

 

3. 세로토닌은 불안을 조절한다.

-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불안하고 생각이 복잡한 상태가 된다.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불안한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세로토닌 부족이 만성화되면 우울증에 빠지기 쉬워진다.

 

 

 

[자극추구, 위험회피 성향]

 

클로닝거의 기질 및 성격이라는 분류에 의하면

 

자극추구성향 ( 도파민 의존적 )

에너지 넘치고 경쟁적이지만 도파민 수용체의 효율이 낮아

남들보다 도파민이 더 많이 필요한 유형이라고 한다.

(도파민 수용체는 사람마다 효율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자극추구성향은 더 많은 도파민을 얻기 위해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위험회피성향 ( 세로토닌 의존적 )

꼼꼼하고 완벽주의성향 ( 불안때문인가보다 )

위험회피성향은 불안/긴장 상태를 벗어나려고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세로토닌도 부족하면 중독에 빠질 수 있다.

 

실제로  위험회피성향인 중독자들에겐 엔도르핀 억제제가 큰 효과가 없었고

자극추구성향 중독자들에게 엔도르핀 억제제가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도파민의 지속적인 부족 -> 보상결핍증후군]

 

그렇다면 도파민의 부족이 만성화되면 어떤 증상이 있을까?

 

1. 충동성 행동이 증가한다.

2. 주의력결핍(ADHD)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3. 성,음식,게임,도박,물질,인터넷 등 중독에 빠지기 쉬워진다.

4. 강박이 심해진다 (난독증)

5.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며 점점 혼자 지내고 싶어한다.

 

 

 

[테스토스테론과 옥시토신]

 

테스토스테론 도파민 보상

- 경쟁/승부에서 이겼을때 얻는 보상

단발성/강렬함/지속성X/지면스트레스

 

옥시토신 도파민 보상

-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고 양보할때 얻는 보상

지속적/반복적/충분한보상/스트레스해소

 

 

옥시토신 도파민은 주로 육아/연애/기부/봉사/나눔

등으로부터 얻는 모성애/인류애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결론

 

우리나라에선 비만/게임/포르노 중독이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보복운전/악성댓글/묻지마폭행/데이트폭행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 도파민 부족과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있을거라고 한다.

특히 OECD 행복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게 가장 큰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우리사회는 도파민 부족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직접적으로 하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사라져간다.

ex) 간편식품/ 대행서비스/ 유튜브/ 포르노/ 가상현실 등 

무언가 실행하고 노력을 들이면서 성취할 수 있는 것들이

IT와 기술의 발달과 함께 하나하나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사람들이 도심을 벗어나서 캠핑을 하거나

해외에서 "도파민 단식" 운동이 존재하는 것은 현대사회는

도파민 부족에 취약하다는 걸 알려주는 증거이기도 한 것 같다.

 

결국 적절한 도파민/세로토닌 관리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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